범죄도 용서받는 세상 착한 남자

오늘의 주인공 버니 티드는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좋은 사람입니다 남자답고 다정하고 긍정적이고 일도 열심히 하고 신앙심도 깊고 모든 사람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따듯한 말과 관심을 건네는 그냥 흠잡을 것 없이 완벽한 마치 천사 같은 남자였죠 생김새도 푸근하고 유쾌한 것이 뭔가 정이 가잖아요 그런데! 그런 그가 어느 날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맙니다 빼박 못할 증거와 함께 말이죠 그렇지만 신기하게도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버니에겐 죄가 없다며 득달같이 그를 옹호하기 시작하는데 무슨 마법에 걸린 사람들도 아니고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오늘 소개할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형식의 2011년 코미디 범죄 영화 버니 입니다 버니의 직업은 장의사 정확히 말하면 장례식 보조 책임자입니다 텍사스 주의 작고 한적한 마을에서 장례식에 관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었죠 그리고 그는 깨나 일을 잘했어요 가시는 분이 어떤 상태였든 뭐 차 사고든 총에 맞았든 심장마비든 그의 손을 거치면 누구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늘나라에 갈 수 있었으니까요 덕분에! 내가 죽으면 자네가 추모곡 하나 불러주게 이런 예비 단골들도 수두룩했고 영업도 수월했습니다 그랬던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된 계기는 바로 마조리 부인을 만나면서부터 였죠 그녀의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버니는 여느 때와 같이 그 장례식을 치르고 혼자 남은 마조리 부인을 위로하며 가까워지게 되는데 참고로 원래도 버니는 고인의 가족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했습니다 여하튼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한 마조리 부인도 버니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했는지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었죠 버니에게만큼은 말이에요 그밖에 마을 사람들이 생각하는 마조리 부인의 이미지? 버니와는 정반대였죠 그녀의 가족들조차도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으니 백만 안티! 그쯤은 우습게 만들 사람이었습니다 유일하게 버니만이 마조리 부인을 다정하게 대해주었죠 사실 처음엔 뭔가 불순한 의도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긴 했어요 마조리 부인은 그 동네에서 탑에 들고도 남을 만큼 돈이 넘치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은 뭔가 우정이나 위로의 관계 이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아 글쎄 해외여행도 같이 다니고 했으니까요 아~ 쇼킹하죠! 두 사람은 누가 봐도 연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까워졌고 버니는 마조리와 함께 먹고 즐기고 놀러 다니고 그녀의 금전적인 여유로움을 공유할 정도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앞에서 마조리 부인은 그녀의 가족조차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모든 재산을 버니에게 상속하겠다는 충격의 유언장까지 남기고 말죠 이쯤 되면 우리 버니 형 로또 맞았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2년이 흐른 뒤 마조리 부인은 버니에게 지나친 간섭과 집착을 보이기 시작한거죠 잠깐이라도 연락이 안 되면 불같이 화내고 버니의 본업인 장례일 까지 줄이도록 시켜서 아주 옆에 온종일 끼고 있으려고 하는 겁니다 (아우 벌써 피곤해)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 모습이 마치 하인 같아 보였죠 실제로도 이런 저런 잡심부름들을 자주 시키곤 했는데 아무리 착하고 천사 같은 사람일지라도 짜증이 안날 수가 없는 상황인겁니다 아이고 옛날이 좋았지

이렇게 흥 많고 끼 많은 사람인데 2년 사이 주름도 좀 늘어난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다 자기 복이지 그런데 마조리는 버니를 점점 자신의 소유물처럼 통제하고 부리고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의견을 내면 그냥 개 무시하고 이런 날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결국!! 한 번에 터지고 만 것이죠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마조리를 쏴버린 버니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이 사건이 결국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는데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무죄라면 두둔하는 것이 아닌가요 살인마저 용서받는 마성의 남자 버니 과연 그에게는 어떤 숨겨진 매력이 있는 것일 까요 그리고 그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 까요 이 영화는 사람에게 쌓여있는 이미지 그 좋고 나쁨에 따라 그 사람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미지가 좋으면 죄를 지어도 용서를 받고 이미지가 나쁘면 안 좋은 일을 당해도 안타까워하지 않는 상식적으론 이해가 되지 않지만 놀랍게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것 게다가 영화는 버니라는 인물을 설명하는데 굉장히 긴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요 어느덧 사건이 일어날 즈음 되면 마치 나도 그 마을의 주민이 된 것처럼 그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반부의 전개는 살짝 지루할 수도 있지만 윤리적 딜레마를 잘 파고든 영화였다고 생각하고요 잭 블랙의 웃음기 빠진 진중한 연기 또한 이 영화의 플러스 요인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 이후의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고요 이상 뭅이 었습니다 좋아요 와 구독 잊지 마시고 저는 다른 영상으로 또 뵙겠습니다 영화 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