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받고 싶을때 ,장예모 감독 영화 행복한 날들

자오는 지금 18번째 소개팅 중입니다 17번의 퇴짜를 겪어서 인지, 이상형에도 많은 변화를 보이는 군요 이 여인 지참금 5만 위안도 잊지 않고 요구한 모양입니다 돈 마련이 급해진 자오 후배 푸가 찾아왔네요 그런데 자오의 양심은 이 사업이 영 내키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문전성시는 아무래도 힘들겠네요 청혼자의 집에 드른 자오 그녀와 많이 닮아 보이는 아이와 전 남편의 아이 시각장애를 가진 우잉을 만나게 됩니다 자오가 가자 본색을 들어내는군요 돈에만 관심이 있던 이 여인, 기회를 잽싸게 잡아 우잉의 일자리를 재촉합니다 우잉를 데리고 해피 타임 호텔로 데려간 자오씨 이런 자오의 버스가 철거 중이군요 다시 집으로 오지만 우잉의 방마저 싹 없애버린 뒤입니다 일단 자신의 집으로 우잉을 데려온 자오씨 퇴직한 공장 노동자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럴듯한 가짜 안마 시술소를 재현해 내는군요 자오는 친구들에게 돈을 주고는 손님인 것처럼 행세를 부탁하고 고객으로 가장된 자오씨의 친구들은 임무를 나름대로 훌륭하게 해냅니다 비싼 아아스크림 가격에 아이스바로 대신하는 자오씨 자오씨가 궁금했던 우잉 순박한 자오와 외로운 소녀 우잉의 우정은 이렇게 깊어깊어갑니다 우잉의 옷을 사주기 위해 티비까지 팔게 되고 우의 월급과 팁을 대신할 진짜 돈을 가장한 종이 조각들도 등장합니다 이렇듯 자오씨의 가난도 정점을 찍습니다 우잉이란 캐릭터가 보여주는 나약하지만은 않은 그 무엇, 강인함이 있었습니다 사실 우잉은 이미 눈치채고 있었죠 모든 걸 알고 있었던 우잉 자오씨에게 용기있게 고백할 수 있을까요? 우잉에게 있어 혹독하기만 한 세상 세상을 향한 가녀린 소녀의 첫걸음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장이머우 감독 작품으로, 기교라고 할 만큼 뭐 별다른 형식적인 특징 없이 그려낸 소박한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이기도 했구요 우리의 삶은 늘 녹록지 않아요 되는 것 보단 안되는 게 훨씬 많은 세상이니까요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안도감을 이 영화를 통해 선물받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자오의 거짓말에 담긴 명백한 진실성은 우잉 뿐만 아니라 모든 등장 인물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진심을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였고 그렇게 써내려간 소박한 이야기가 힘이 되고 울림이 되었던 영화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