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방도령 제작보고회 현장 직캠 하이라이트 (배꼽주의)

Q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 (준호) 그냥 정말 단순했어요

보고 재밌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책을 보고 재밌다라는 생각이 들면 출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때 마침 감독님께서 대본을 주셨는데 보니까 쭉 읽히더라고요 그게 너무 재밌었고 한 자리에서 앉은 채로 끝까지 볼 수 있던 게 그만큼 몰입력이 있다고 생각을 했고요 소재도 참 신선했고 그래서 뭔가 안해본 것을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임하고 있는데요 너무 잘 맞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Q정소민씨는 처음 시나리오 받아보셨을 때 어떠셨는지 (소민) 저도 비슷한데요 저는 비행기 안에 시나리오를 가지고 탔었어요 사실 잠을 자거나 영화를 한 편 봐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한 장을 펴는 순간, 거짓말 조금 보태서 숨도 못쉬고 다 읽은 거예요 (다른 배우들) 정말 거짓말 보태셨군요 (소민) 한 번에 시나리오가 다 읽히기가 쉽지 않거든요 쉬어가고 그러는데 어우 진짜예요 ㅋㅋㅋㅋ(옆에서 놀림) 그래서 평소에 사극이라는 장르에 관심이 많고 하고 싶었던 사극이었고 시나리오까지 재밌어서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 (감독) 영상에도 나왔지만 소민씨의 첫 사극을 제가 했다는 것이 영광스럽습니다 (소민) 제 첫 사극을 감독님과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고요 Q최귀화씨는 어떻게 결정을 하게 되셨는지요? (귀화)저는 소민씨가 숨을 안쉬길래 비행기 안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같이 옆에서 재밌게 읽었고요 사실 저는 조금 유쾌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시나리오가 역할이 나체로 나와요 그리고 물에 엄청나게 빠져요 이거 쉽지 않겠다 한 겨울에 물에 빠지라고 하니 어떡하지 그런데도 읽으면서 느낀 게 캐릭터들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내용도 신박했고요 그래서 흔쾌히 하게 되었습니다 Q예지원씨는 어떠셨나요? (지원) 저도 시나리오를 숨이 멈출 정도로 (ㅋㅋㅋㅋ) 전 작품도 재밌게 봤었고 전 작품의 배우님들도 연기를 잘 하시더라고요 나도 저렇게 훌륭히 만들어주시겠구나란 믿음이 있었고 제 작품도 전부 봐주셔서 감동을 했는데 왜 저를 캐스팅하셨는지 물어봤더니 예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독) 사실입니다 너무 감동을 받았어요 그리고 저를 위한 하루를 만들어 주셨어요 스텝분들과 함께 사실 바쁜데 그냥 점심만 먹어도 되거든요 저녁부터 스텝분들을 다 모아주셔서 그날 제가 맡은 인물의 날을 만들어 주셨고 어느 날 근데 전화가 왔었어요 육갑 역할의 최귀화씨와 있는데 잠깐만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갔는데 저희 두 분의 호흡을 보고 거기에 맞춰서 다시 시나리오를 쓰고 싶으시다고 이 로맨스를 살리고 싶으시다고 연상연하인데 최귀화씨가 원래 29살이었어요 근데 왜 빨리 늙는 사람들 있잖아요 어릴 때 (ㅋㅋㅋㅋ) 그리고 정지되어 있는 그런 캐릭터로 가자 22살로 했다가 너무하다 해서 25살로 된 거예요 Q공명씨는 어떠셨어요? (공명) 저도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재밌게 봤었고요 저는 감독님의 <위대한 소원>이라는 작품을 너무 재밌게 봤었어요 그래서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겠다 (옆에서 손 잡으심) 평생 가자 (옆에서 감독님이 ㅋㅋㅋㅋ) 제가 맡은 캐릭터가 코믹한 것과는 조금 먼 캐릭터인데 그 부분도 저한테는 좀 재밌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제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준호씨, 허색이라는 인물의 매력은 뭐가 있을까요? (준호) 허색이라는 친구는 진짜 그냥 사랑스러운 친구 같아요 여인들의 마음을 녹인다는 게 그 시대의 아픈 마음들을 치유해주고자 허색이라는 인물이 움직이는 건데 공감 능력이 가장 좋지 않을까 그리고 누나들 품에서 자랐던 아이였고 본인도 아픔이 있는 친구라서 서로 가진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닐까 싶어요 Q가야금 연주나 춤은 따로 연습을 하셨나요? (준호) 네, 배웠고요 열심히 한 번 해봤습니다 얼마나 싱크가 맞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곡 다 최대한 열심히 연주를 했고요 그래서 여기 굳은살이 엄청 배겼었어요 지금은 없어요 (ㅋㅋㅋㅋ) 죄송해요 찍은 게 몇달 전이어서 지금은 없고요 복근이 있다 없다 하는 것처럼요 Q어쩌다 허색과 육갑과 손을 잡고 연풍각을 살리려고 하신건지 살짝만 알려주시겠어요? (지원) 경기 침체가 오게 되면서 연풍각이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어느 날 남장 여인이 찾아오게 되요 근데 그 여인이 아픔이 있었고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왔던 건데 허색이 보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죠 아, 이 여인들을 위로해주자, 단순히 기생이 아니라 위로와 친구가 되어주자 난설이 보호자니까 막 고민을 해요 내 아들같은 허색을 기생으로 만들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같은 여자로서 나도 위로 받는 마음처럼 이 여자들을 위로해줄 수 있다면 그러면서 자리를 열어주죠 그 자리를 열어주는 과정에서 우리 육갑이 등장을 하죠 되게 화끈하게 등장을 하십니다 뒷 모습으로 (ㅋㅋ) 걸인 특유의 멋있는 머리와 위트로 엄청난 홍보를 하게 됩니다 저희 영화가 코미디지만 단순히 웃음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한국 여인들의 애환과 위로에 대해 잘 담겨 있어요 그리고 저희의 예쁜 로맨스가 또 있습니다 Q

최귀화씨는 로맨스 어떠셨나요? (귀화) 글쎄요, 일단 저보다 연배가 높으시니까 (지원) 아니에요 아니에요 (귀화) 약간 당하는 느낌? Q준호씨와의 브로맨스는 어떠셨나요? (귀화) 되게 잘 맞았고 이 작품 하면서 처음 만났는데 생각하는 어떤 사고도 비슷하고 어떤 유치한 면도 좀 많이 닮아 있는 것 같고요 (진행) 순수한 면 말씀이시군요? (귀화) 아니요, 유치한 거요 (ㅋㅋㅋㅋ) (지원) 두 분이 같이 계실 때 제가 화를 내는 장면이 정말 많았는데요 보통 촬영 현장이 피곤해서 화내는 연기에 조금 더 편한 게 있어요 이번처럼 힘들었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너무 유쾌해서요 그래서 일부러 뒤에 가서 화난 문자도 보고 (ㅋㅋㅋㅋ) (준호) 지원 누님께서 긴 머리를 사랑하시더라고요 저희가 긴머리로 하고 있을 땐 말을 막 거시다가 머리를 딱 틀고 있으면 안오시더라고요 Q해원의 매력은 뭔가요? (소민) 일단 사고 방식이 조선 시대의 여성과 달리 깨어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한결같은 부분도 있고 또 되게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고 책임지려고 하는 그런 책임감도 있고요 두 사람에게 해원은 조금 다른 의미인 것 같아요 Q근데 영상을 보니까 한복 자체가 너무 잘 어울리세요 (소민) 앗 감사합니다 (준호) 제가 봤을 때 정말 잘 어울렸어요 진짜 조선 시대의 첫사랑이라고 들 정도로 예뻤고 소민씨가 첫 사극이라고 하셨는데 왜 이제서야 사극을 했나 들 정도였고 우리 영화에서 첫 사극을 해주셨기에 정말 고맙다고 생각했어요 저 쪽머리가 정말 어울리기 쉽지 않은데 (지원) 화장품 모델이세요 (갑자기 ㅋㅋ) (갑작스러운 예지원 배우님 얘기에 빵터짐ㅋㅋ) (지원) 나는 몰랐는데 되게 자랑스러웠어요 (귀화) 저도 화장품 한 적 있는데 (ㅋㅋㅋㅋ) (소민) 선배님께서 현장에 오시면 제가 화장품 하는 거 거기 스토어에 가셔서 포스터를 보시고 되게 감동을 받으신 흐헤헤헹 그래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현장 오실 때마다 얘기해주셨어요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보자면 원래 제가 한국무용을 전공했었어요 그래서 한복이 현대복보다 좀 더 편한 느낌? 왜냐면 고등학생 시절 내내 한복을 더 많이 입어서 한복을 입고 하루라도 빨리 사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했는데 이렇게 처음 하게 되었어요 Q

감독님께서 예전에 그런 얘기를 하셨잖아요 (감독) 소민씨가 데뷔 전부터 다른 학생들보다 유독 더 튀니까 더 기억에 남은 것 같고요 나중에 배우를 하고 있어서 제가 계속 작품을 챙겨보고 있었죠 꼭 저희 작품을 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한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 중 독보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민씨가 명절에 저한테 소고기 세트를 주시고 또 곤약젤리랑 모자와 양말을 주셔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 제가 만나본 여배우 중 한복 쪽으로는 동양적인 매력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Q공명씨는 삼각관계 중 어떤 매력을 선보이시나요? (공명) 저는 해원을 향한 사랑을 지고지순하게 쭉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인물의 메력이 보여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